[20일: 성장일기] 브레인픽33. 개구리 왕자

100일독서

 

오늘은 브레인픽33. 개구리왕자 이다. 가볍게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집었는데, 정작 내가 개구리 왕자를 모르고 있었다. 문제를 풀때도 내용을 알면 좋을 것 같아 시작 전 마마파파의 '개구리 왕자'를 꺼내 읽었다.

 

개구리왕자

 

내용은 좀 당황스러웠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공주의 모습이 실망스러웠다...ㅠㅠ 도망가버리고 문전박대하고 소리지르는 모습에 충격. 그나마 아빠인 왕이 좀 엄격하고 아빠 말을 잘 듣는 딸이라 다행이었다. 거기다 소리지르면서 개구리를 벽으로 집어 던지는 건 더더욱 충격이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영이에게 말을 해주려는 찰나 다음 장면이 갑자기 개구리가 왕자로 변한다.

읭? 벽으로 던지면 안되잖아..근데 갑자기 왕자로 변하고 공주덕에 마법에 풀렸다고 하면 어떻해.. 영이한테 뭐라해야해..ㅠㅠ

 

책을 읽고나서 왕자로 변한 내용보다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거지~ 아무리 개구리랑 한 약속도 지켜야 하는거야. 공주가 어려서 잘 모르나봐~! 왕이 꼭 지키라고 하는거 봤지? 약속은 지키는거야~" 

"개구리를 벽으로 던지면 안돼. 개구리가 아야해..ㅠㅠ"

이정도로 마무리지었다.

 

하.. 개구리왕자는 나랑 안맞구만. 그래도 뭐, 내용을 알았으니 재미지게 브레인픽이나 하자.

 

브레인픽33. 개구리왕자

 

문제를 열심히 보며 단추를 끼워넣는 우리 영이. 잘한다 잘한다~ 퍼즐도 어려워 보인다고 했는데, 엄마가 한개도와주니 그다음부터는 혼자서 척척이다. 내용을 알고 있으니 그림을 보고 장면도 잘 이해되어서 문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른 명작문제들도 책부터 읽고 해야겠다!

 

우리 두찌도 옆에 한자리 차지

 

언니가 브레인픽 하고 있으면 꼭 옆에 와서 장난치는 유니. 단추를 들고 도망가버리거나 색연필을 들고 색칠한다ㅋㅋㅋ. 그럼 우리 영이는 울면서 소리지른다. 착해서 그것밖에 못하는 우리 영이. 

유니야! 언니 방해하지마! 너도 조금만 더 커서 엄마랑 같이 하자!

 

오늘 백독은 간단하고 즐겁게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