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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삶/100일의독서

[19일: 독후활동(그물독서)] 브레인픽13. 알록달록 옷

키즈스콜레 백일독서
100일독서

 

오늘의 책은 브레인픽13. 알록달록 옷이다. 곧 있을 예술제에서 우리 영이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 연습도 제대로 안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이 상했다. 어떻게 하면 책으로 잘 이야기 해주고 으샤으샤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오마이감정그림책을 먼저 pick했고 그 책으로 예술제를 하면 예쁜 옷을 입으니까 마퍼월 옷을 보여주고 이 두 책의 중심으로는 브레인픽13을 정하면 되겠다 싶어 하게 되었다. 여기에 옷이 주제니 우리 영이가 좋아하는 책 1권과 도전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도 추가하여 아주 풍성한 그물독서를 계획하였다. 

이번 주제는 옷, 불안, 도전이다.

 

그물독서목록
- (키즈스콜레/마이퍼스트월드) 옷
- (키즈스콜레/스텝스) 수리수리 구리구리 팡팡
- (빨간펜/오마이감정그림책) 나름이에게 생긴 일
- (아람/라라랜드) 꽥구리네 변신 옷가게

 

 

브레인픽13. 알록달록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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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픽13. 알록달록 옷

 

열심히 옷을 찾아 단추를 꽂는 영이. '이번 거는 쉽네에~ 엄마 더 어려운거 없어?'라고 얘기한다ㅋㅋ. 자신감이 붙었네? 색과 무늬로 찾는 것들은 금방금방 잘한다. 방향과 위치 찾는 것은 아직 어려워 한다. 옷은 무늬와 색 위주라서 깔깔 웃으며 아주 즐겁고 쉽게 슥슥 했다.

 

(그물독서1) 마이퍼스트월드.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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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스트월드. 옷

 

돋보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그녀. 돋보기 하는 부분만 보려고 하길래 차례차례 보자고 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옷차림이 다르다는 것을 보고 전통의상에 대해 보았다. 한복을 보고 아주 반가워 하는 영이. 올해 설에는 절 하기 싫다고 새배도 안했었는데.... 갑자기 이제 한복입고 절하겠다고 한다. 그래, 올해 설에는 꼭 새배도 하고~ 양산할아버지께도 절해서 인사 드리자요^^

 

 

(그물독서2) 라라랜드. 꽥구리네 변신 옷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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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꽥구리네 변신 옷가게

 

이 책은 영이가 엄청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책이다. 라라랜드는 약간 내 취향은 아닌데 이 책만큼은 와! 엄지척 했다. 신랑도 영이에게 읽어주다가 '우와~'하고 신기해 했던 책이다. 재미있는 반전이 있다. 아무튼 이 책에 중간에 나오는 새들인데, 처음에 펭귄옷을 입고 들어와서 펭귄인가? 한다. 그런데 꽥구리한테 농장에서 공연하니까 어울리는 옷을 달라고 하면서 옷을 갈아입는데 펭귄이 아니라 비둘기다!!!!!! 그리고 갈아잎은 옷은 닭처럼 보이는 옷을 입었다! 그러면서 농장 공연에 어울리네요~ 한다ㅋㅋ. 봐도 재미있네. 발상이 너무 독특하고 신기하다. 

 

이 책을 읽고 부록에 종이옷입히기 놀이를 했다. 무대의상으로도 입혀봤다. 

놀고나서는 이제 예술제로 연결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우리 영이도 몇일 안있으면 예~쁜 옷 입고 강당에 서서 멋지게 공연할꺼야. 알지?"

"응."

"엄마한테 예~~쁘게 보여주면 티니핑 사준다고 했찌?"

"응~ 많~~~이 사줘!"

"응 알겠어. 많~~이 사줄게. 대신 이렇게 예~쁜 옷입고 멋지게 율동 보여줘야해! 근데 영이가 부끄러워서 연습을 잘 안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속상해."

"응.. 부끄러워"

"그렇구나. 여기 나름이도 영이라 같은 기분이래. 책 읽어볼까?"

 

 

(그물독서3) 오마이감정그림책. 나름이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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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감정그림책. 나름이에게 생긴 일

 

이 책은 나름이가 예술제를 올라가기 전에 너무너무 불안해하는 신체의 변화가 나온다. 그리고 무대위에 올라갔는데, 연습을 많이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율동을 하며 박수를 받는다. 그때 옆에 친구가 기억이 안나서 울어버리는데, 나름이가 오히려 용기를 주고 틀려도 응원하며 무대를 훌륭하게 마치게 되는 이야기다. 

우리 영이에게도

"틀려도 뭐라 안하고 아무도 안웃을거야. 오히려 박수쳐주고 응원해줄거니까 걱정하지마. 연습열심히하고 무대에서 즐겁게 즐기고 내려오면 돼~ " "그리고 혹시 엄청 불안하면 영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가져가서 안고 있어봐"

라고 이야기해주었다.

 

키즈스콜레 백일독서키즈스콜레 백일독서
독후활동 하는 영이

 

그렇게 독후활동지에 친구들에게도 응원의 말을 해준 뒤...

 

"영이도 떨려도 도전! 할 수 있겠어? 여기 너구리도 엄청 떨리고 두렵고 불안했는데 자꾸자꾸 연습하다보니 잘하게 됐대. 못해도 도전하고 연습하는게 중요해~! 그럼 언젠가는 잘하게 될거야. 너구리 이야기 한번 볼까?"

 

(그물독서4) 스텝스. 수리수리 구리구리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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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구리구리 팡팡

 

네발 자전거를 타던 너구리가 두발 자전거를 타게 되는 이야기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일어나서 연습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 영이는 아기였을 때부터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아기였다. 쉽게 포기하고 눈으로만 계속 보다가 본인이 할 수 있을 것 같을 때 시도했다. 그러니 시도하면 하게 되지만 첫 시작 시기가 많이 늦었다. 뒤집기도 150일이 훨씬 지나서 했다..ㅋ 이런 우리 영이에게 도전에 관한 책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영이가 도전한게 뭐가 있지? 하니 앞구르기~! 라고 이야기한다.

얼마전 키즈노트에서 영이가 어린이집 체육시간에 앞구르기를 못해서 울먹거리는 영상을 보고 속상해 하원하고 집에서 신랑과 계속 같이 연습했다. 그러니 이제 혼자서도 하게 된 영이다. 그걸 엄청 행복해 한다. 

 

----여기까지가 지난 주 예술제 전에 했던 활동이고, 예술제 후 활동을 덧붙여 글을 쓴다------

(독후활동) 도전 카메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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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카메라 만들기

 

다시 도전! 외치고 앞구르기를 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찍어 인쇄해서 카메라에 붙여주었다ㅋㅋ. 좋아하는 영이... 예술제도 예~~쁘게 해서 뒷장을 채워보자고 하니 알겠다고 한다.

 

 

(독후활동 후속)

토요일에 했던 예술제. 잘해줬다^^. 올라가서 안울고 엉덩이만 흔들면 어때~ 했는데 두번째 무대에서는 춤도 잘추고 마지막 합창에서는 노래하며 율동도 곧 잘했다. 영아~ 틀려도 괜찮아! 잘했어! 사랑해~

 

가족을 찾기 전과 찾기 후의 표정 변화 ㅋㅋㅋ 엄마랑 아빠가 꼭 가야하는 이유인 듯

 

집에와서 만들어준 도전 카메라 ~! ㅋㅋ

 

예술제 사진까지 뽑아서 우리 영이 도전 카메라 완성! 앞으로도 도전할 수 있는 영이가 되길 바라!~~^^ 엄마가 많이 도와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