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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삶/100일의독서

[13일: 독후활동(그물독서)] 브레인픽06. 방긋방긋 나

100일독서

 

아침마다 하는 브레인픽. 이번에 한 06번 방긋방긋 나에는 나의 다양한 감정표정들이 나온다. 아직 기쁘다. 슬프다. 화나다. 행복하다 라는 표현만 많이 하는 우리 영이를 위해 주제를 여러가지 감정으로 정했다. 그물독서처럼 활동했으나 독후활동으로 남겨본다.

 

그물독서목록
- (그레이트북스/라라랜드) 마음이 알록달록
- (책읽는곰) 감정호텔
- (키즈스콜레/스텝스) 코리와 마음친구들

  

 

브레인픽06. 방긋방긋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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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픽06 방긋방긋 나

 

얼굴 표정을 보고 같은 감정을 느끼는 얼굴을 찾는 활동이 많았다. 열심히 보면서 찾아가는 우리 영이. 중간중간 틀릴까봐 내 눈치를 보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척척 잘한다. 독후활동 사전작업으로 그림의 표정을 보고 "기분이 어떤거 같아?" 라고 많이 물어보았다. 조금은 어려워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대답해보는 영이. 

 

 

라라랜드. 마음이 알록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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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마음이 알록달록

 

다음으로 라라랜드전집에 마음이 알록달록을 읽었다. "내가 ~ 할 때 세상은 ~색이야"가 반복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영이마음에 조금 와닿는게 있을까? 노랑은 행복, 분홍은 사랑, 분노는 빨강으로 대개 나타내게 된다는 색의 느낌을 우리 영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반 기대반으로 읽어줬던 책이었다. 

결과는? "지금 기분은 무슨 색이야?"

"핑크색이야~~난 핑크를 좋아해~~ 엄마 사랑해~~~"

"영이가 장난감가지고 놀고 있는데 윤이가 가져가면 기분이 어때? 그 기분은 무슨 색일까?"

"슬퍼~ 음... 초록색이야~ 하하하하" 한다. 알듯모를듯? 아리송하다.

 

독후활동은 부록에 있던 색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파랗게 보이는 세상은 느낌이 어때? 하고 물어본다. 답은... 재밋어 였다..ㅋㅋㅋㅋ  원래 빨강색도 있는데, 해보려고 꺼내놓자마자 장난치다 침대뒤로 떨어뜨렸다.. 후우.ㅠㅠ

 

 

(그물독서2) 책읽는곰. 감정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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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곰. 감정호텔

 

이 책은 영이에게 어려웠다. 어른이 읽으면 굉장히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에게는 좀 버거웠다. 

우리 영이에게는

"감정은 이러~~~~~~~~~~~~~~~~~ㅎ게 종류가 많아. 이 많은 감정들이 영이 가슴에 사는 호텔에 와서 자고 간대. 금방 가는 애들도 있고 한~~참 있다가 가는 애들도 있데. 영이 마음속에 누가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

"기쁨.행복!"

 

이 대답이면 충분했다. 여기 나오는 우울, 분노, 평화 등의 감정은 영이에게 아직 어려우니 다음으로 미뤄둬야겠다. 집에 두고두고 클 때까지 읽어도 좋은 책이다.

 

 

(그물독서3) 스텝스. 코리와 마음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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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와 마음 친구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감정책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책이다. 우리 영이에게 감정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기 아주 좋았다. 스텝스의 책 마지막에 항상 이 감정 친구들이 그 책의 감정 흐름을 딱! 한장면으로 요약해주는 그림이 있더라. 우리 영이는 이 감정 친구들은 다 외울 수 있도록 반복해주었는데, 콩닥이는 끝까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긴장과 불안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아직 정확하게 느껴보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 낯선 곳에 갔을 때 느껴지는 마음이라고 해도 '음~ 그렇구나' 다 ㅋㅋ

아무튼 코리의 마음속에 있는 마음 친구들이 우리 영이 마음속에도 살아~ 하며 이야기를 연결해주었다. 

 

(스텝스 독후활동) 마음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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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스 독후활동을 해요

 

우선 감정을 이야기해보며 색을 골라 그림을 색칠해보았다. 근데 감정보다는 그냥 좋아하는 색 위주로 열심히 칠하더라^^. 좋아하는 색이 잠재된 심리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니 저정도면 우리 영이는 밝고 건강한 것 같다.

 

두번째로 감정 카드를 오려 어떤 상황에 이 감정들이 나오는지 이야기를 나눠본 뒤, 카드 게임을 해보았다. 보드게임에도 있는 건데 카드를 뒤집에서 표정을 따라하면 상대가 맞추는 게임이다. 맞추면 가져가서 점수가 되고 못맞추면 내 점수로 하기로 했다. 근데 잘 안됐다. 실패요인은 우리 영이 부끄럼이 너무 많아 표정 흉내를 내지 못한다. 못한건지 안한건지도 사실 모르겠다ㅎㅎ. 영이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굉장히 큰 아이라 못할거 같으면 아예 시도도 하지 않는다.  

 

 

감정을 맞혀봐!

 

사정사정해서 하기는 했는데,,ㅋㅋ 자꾸 내가 맞히기 전에 정답을 자꾸 얘기해서 내가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아니라고 얘기했더니 울어버렸다.ㅠㅠㅠㅠ. 에효, 미..안...

 

아무튼 감정에 대해 잘 알아본 시간이었다!!!!ㅋ